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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트럼프, 47대 美대통령 취임‥"미국우선주의" 재선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년만에 미국 대통령직에 복귀하며 ‘미국 우선주의 시대’를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며 45대에 이어 47대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나는 미국을 최우선으로 두겠다. 미국의 황금기는 지금 바로 시작된다”면서 “트럼프 정부에서 단 하루도 우리가 타국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노동자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 시스템 개편을 즉시 시작하겠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자국민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모든 관세와 수입을 징수하는 관세청을 설립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해선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첫 행정명령으로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체류자는 단속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수백만 명의 범죄자, 외국인 범죄자가 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취임사를 통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 도중 미국 내 원유와 가스 시추를 늘려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공약인 “드릴 베이비 드릴”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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