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진이 실험쥐의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고, 국제 학계에서는 비판과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뉴욕포스트는 중국 베이징화공대 연구진 등이 지난 4일 '코로나19와 연관된 천산갑 코로나바이러스' 연구 결과를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를 인체와 가깝게 조작한 실험용 쥐 4마리에 주입했더니 쥐 4마리가 모두 8일 안에 죽었다.
이 쥐들은 폐와 뼈, 눈과 뇌 등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체중이 급속히 줄어들다가 죽기 전날에는 눈알이 하얗게 변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학술지에 실리지 않았고 동료 평가를 받지 않았으나, 학계에선 비판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유전학 연구소장인 프랑수아 발루는 이번 연구가 "과학적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다"며 "끔찍하다"고 지적했고 젠나디 글린스키 미국 스탠퍼드 의대 명예교수도 "이 광기를 너무 늦기 전에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