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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성난 사람들’ 집중 조명…“에미상 시상식 압도”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15일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작가상, 남우·여우주연상, 캐스팅상, 편집상, 의상상 등 8개 상을 휩쓸자 미국 언론들이 이 소식을 앞다퉈 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시상식 결과를 전하며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드라미디 시리즈가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작가상, 남우·여우주연상을 모두 가져가며 싹쓸이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스티븐 연과 앨리 웡은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도 "'성난 사람들'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휩쓴 데 이어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가져갔다"며 "창작자인 이성진은 진심 어린 소감을 밝히며 수상의 영광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도 '성난 사람들'이 다른 드라마 시리즈 '더 베어', '석세션'과 함께 에미상 최다 수상작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성난 사람들'은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같은 부문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등 3관왕을, 14일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4관왕을 휩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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