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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기타리스트' 제프 백, 78세로 별세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제프 벡이 어제 세균성 수막염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웰링턴에서 1944년 태어난 벡은 1965년 밴드 ‘야드버즈’에 에릭 클랩턴의 후임으로 가입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다른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가 1966년 야드버즈에 가입해 제프 벡과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1968년 야드버즈를 나온 벡은 자신의 이름을 건 밴드 ‘제프 벡 그룹’을 결성하고, 이후 솔로 가수로 대성공을 거둔 로드 스튜어트 등과 활동했다. 3인조 밴드 ‘벡, 보거스 앤드 어피스’를 거쳐 솔로 활동에 집중하던 제프 벡은 1975년 ‘블로 바이 블로(Blow by Blow)’를 발표해 1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블로 바이 블로’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사운드로 록 역사에 남을 명반으로 꼽힌다. 제프 벡은 블루스에서 시작해 퓨전 재즈와 하드록을 넘나들며 새로운 사운드를 찾아 끊임 없이 연구하는 연주자로 후배 기타리스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기타리스트들의 기타리스트’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까지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는데 지난해에도 오지 오스본의 새 앨범에 참여했고, 배우이자 기타리스트인 조니 뎁과의 협업으로 새 음반 ‘18’을 내놓고 투어를 다녔다.

그래미상을 8번 수상하고, 음악 잡지 롤링 스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명’에서 5위에 오르기도 한 제프 벡은 2010년, 2014년, 2017년 세 차례 내한해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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