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6개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가난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봄 36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미래 경제에 대한 이같은 비관론은 선진국 국민일수록 더 뚜렷했다.
프랑스가 81%로 '자녀가 본인 세대보다 더 가난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영국가 이탈리아가 각각 79%로 뒤이었다.
이어 캐나다 78%, 일본 77%, 미국 74%였고, 한국은 응답자의 66%가 자녀 세대의 경제 상황을 더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이는 각각 69%와 66%였던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비슷한 수치다.반면, 인도는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잘 살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75%였다.
방글라데시(73%), 인도네시아(71%), 필리핀(70%)도 낙관론이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