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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 상승폭 ‘1.5℃’ 마지노선 올해 5월 깨진다”

제임스 핸슨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지난 4일 동료 학자 2명과 함께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통해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엘니뇨 현상으로 증폭되면서 올해 5월 기준 ‘연평균 지구 기온’이 산업화 전 평균보다 섭씨 1.6~1.7도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핸슨 교수는 엘니뇨 현상이 약화한 이후에도 몇년 동안 지구 기온 상승폭은 여전히 ‘1.5도’ 상한선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핸슨 교수는 빙하 면적이 줄어들면서 지구 표면 중에서 햇빛을 반사하는 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지구가 태양에서 흡수하는 에너지와 반사하는 에너지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이는 지구를 계속 가열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다만 핸슨 교수는 산업화 이전보다 1.5℃ 높은 기온은 일단 잠시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구 에너지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의도적인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2030년대의 온도 상승 폭은 2도를 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영국 기상청 역시 지난 달 8일 발표한 지구 기온 전망에서 올해 지구 평균 기온이 일시적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지구가 급속히 따뜻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2030년대가 아니라 2020년대에 1.5도 임계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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