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향년 100세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시신이 국가 장례식이 치러지는 워싱턴DC에 도착했다.
7일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카터센터를 출발해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안착했다.
성조기에 싸인 카터 전 대통령의 관은 군악대의 찬송가 연주와 21발의 예포 발사 속에 비행기에서 내려졌으며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영구차에 실린 뒤 워싱턴 시내 미 해군 기념관으로 향했다.
이어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미 의회 의사당 중앙홀에 일시 안치돼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이 거행됐다.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은 9일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포함한 전·현직 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모사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