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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구멍 뚫린 보잉기, 인니서도 운항 중단

미국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가 비행 중에 비상구가 떨어져 나가면서 이륙 직후 긴급 회항했다.

6일 AP등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공항에서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은 이륙 직후 비상구 한 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긴급 회항해 출발 35분, 이륙 20분 만에 포틀랜드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여객기의 승무원들이 압력 문제를 보고한 뒤 안전하게 회항했다고 밝혔다.

여객기에는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비상구 바로 뒷줄에 앉았던 남성이 발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승무원노조 알래스카항공 지부는 승무원 한 명도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항공편 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현지시각 5일 오후 4시 52분 출발해 5시 7분에 이륙했고 6분 뒤 다시 포틀랜드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 5시 27분에 착륙했다.

회항 전 고도 1만6천 피트(4천876m)까지 상승했고, 최고 시속은 440마일(708㎞)로 기록됐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 737 맥스9입니다. 보잉 737 맥스는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항공 여객기와 2019년 3월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가 잇따라 추락해 346명이 숨지면서 모든 항공사에서 20개월 동안 비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알래스카 항공 측은 "65대의 보잉 737-9 여객기를 일시적으로 착륙시키는 예방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며 "완전한 정비와 안전 검사가 완료된 뒤에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이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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