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5일 4년 전 의회난입 사태가 미국 민주주의에 가했던 위협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의회난입 사태가 "우리의 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오르고 승리한 날"로 기억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폭도들이 의회 의사당을 공격하고 선출직 공무원의 생명을 위협했으며 용감한 경찰관들을 공격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이러한 공격을 견뎌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해야 하며, 올해에는 이러한 부끄러운 공격을 보지 않게 된 것에 기뻐해야 한다"고 적었다.
미국 연방의회는 6일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대선 결과를 최종 확인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 대선의 마지막 절차로 2021년 1월 6일 의회난입 사태가 발생한 지 꼭 4년만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6 의회 폭동으로 지금까지 약 1천572명이 기소됐으며 이 중 실형을 선고받은 645명을 포함해 1천200명 이상에게 유죄 확정판결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