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최근 14년중에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미국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도 웃지 못했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2조 달러가 무너졌고, 전기자동차 세계 1위 업체인 테슬라도 지난해 전기차 인도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폭락했다.애플과 테슬라의 부진은 뉴욕증시 전체를 끌어내렸다.
뉴욕증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4%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6% 떨어진 10,386.9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시총 1위 애플 주가의 급락이 뉴욕증시의 우울한 출발을 이끌었는데, 애플 주가는 3.7% 떨어진 125.07달러에 거래를 끝내 시총이 1조9천900억달러로 미끄러졌다.
지난해 65% 폭락했던 테슬라는 새해에도 매도 주문이 이어지며 장중 14% 넘게 추락한 뒤 12.2% 떨어진 108.10달러에 장을 마쳤다.이는 장중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