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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달라지는 미국.. 성중립 장난감에 금서없는 도서관까지

성중립 장난감에 금서없는 도서관까지전국 곳곳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법이 실행된다. 

CA주에서는 주요 소매점에서 성 중립적인 장난감 판매대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이 올해부터 도입됐다. 2021년 9월 주 의회를 통과해 발효된 이 법은 직원 수 500명 이상의 대형 소매업체들에남아와 여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장난감 판매대를 두도록 했다.

이를 준수하지 않는 업체에는 첫 위반 때 250달러, 그 이후부터는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남아용과 여아용을 따로 모아둔기존 장난감 판매대를 없앨 필요는 없고, 추가로 성 중립 장난감 판매대를 두면 된다.

에번 로 CA주의원은 이 법안이 아이들이 자유롭게 표현하고 편견을 떨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우리는 아이들이 아이들답게 자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리노이주에서는 학교나 공립 도서관에서 성소수자와 인종 문제 등을 다룬 책을 금지 도서로 지정하거나 퇴출할 수 없게 한 '금서 지정 금지법'을 시행했다. 

이는 국내에서 금서 금지법을 도입한 최초 사례다. 이 법은 학교나 공립 도서관이주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으려면도서관협회(ALA)의 도서관 권리장전(Library Bill of Rights)을 채택하거나,비슷한 서약을 하도록 했다.

서약에는 당파적 입장이나 이념 때문에, 해당 도서를 금지하거나 제거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또 젠더나 인종 관련 도서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경우 주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뉴저지주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는올해부터 사전 피임약을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청(FDA)은 앞서 지난해 7월프랑스 제약업체가 만든 피임약이른바 '오필'(Opill)의 처방전 없는 판매를 승인했다. 

국내에서 처방전 없이 사전 피임약이 판매되도록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뉴욕주는 애완동물 가게에서개나 고양이, 토끼를 파는 것을 올해부터 금지할 예정이다. 이는 '강아지 공장'으로 비판받는일부 상업적 사육시설의 열악한 환경으로부터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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