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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배아도 사람” 판결 후폭풍…미 공화당 지지자도 49%가 반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체외 인공수정을 위해 만들어진 냉동 배아도 태아로 인정한 판결에 대해 보수성향의 공화당 지지자도 절반가량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 성인 66%가 냉동 배아도 태아라는 앨라배마주 판결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은 31%에 그쳤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82%와 무당층 67%가 냉동태아 판결에 반대 의사를 밝혔고 공화당 지지자도 찬반 의견이 49%로 동률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판결이 낙태권 폐기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지적하며 낙태 권리를 극도로 제한하려는 공화당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체외 인공수정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앨라배마주 판결에 거리를 뒀지만 낙태 문제는 공개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악시오스 여론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7%가 임신 16주 이후 낙태를 전국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돼 공화당 지지층 밖에서는 호응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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