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예상대로 각각 크게 승리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슈퍼화요일(3월 5일)을 앞두고 진행된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의 재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실질적 경쟁자가 없이 진행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층인 아랍계 미국인의 민심 이반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 반(反)트럼프 표심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을 각각 확인하는 등 취약점도 노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9시(미국 동부시간) 현재 12% 개표 상황에서 78.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9% 개표 현재 65.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