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에 투자한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사내 보육시설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의 반도체 생산 지원금을 받는 기업들에 공장 직원과, 공장 건설 노동자를 위한 보육 지원 계획을 요구할 계획이다.
반도체지원법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들을 위해 총 390억 달러의 지원금을 책정했으며 28일부터 보조금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상무부는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신청하는 기업에 보육 지원 계획을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상무부가 보육 서비스를 요구하는 이유는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등 미국의 제조업을 다시 육성하는 데 노동력 확보가 관건이지만 많은 미국인이 보육 비용 부담으로 일터로 나서는 대신 집에 남아 자녀를 직접 돌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