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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29일 美남부국경 동시방문…이민정책 대결 가열

불법 이민자 문제가 이번 대선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글패스는 바이든 정부와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간 불법 이주민 대응을 놓고 대립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남부 국경 동시 방문은 지난해 250만명이 미국 남부 국경에서 불법 입국한 것으로 집계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월간 단위로는 역대 최고치인 30만2000명이 불법 입국하는 등 불법 이주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해당 이슈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는 최근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열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갤럽의 지난 14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불법 이민(19%)'을 그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위기 탈출'을 위해 이민 정책 강화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브라운즈빌에서 520㎞ 정도 떨어진 이글패스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 정책 실패를 강도 높게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유세에서 불법 이민자에 대해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출생 시민권제(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에게 미국 국적을 자동 부여하는 것) 폐지, 대규모 불법 이주민 추방, 이슬람국가에 대한 입국 금지 확대 등의 강경 이민 정책을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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