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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0달러 지폐, 10년 새 유통량 증가에도 불구…“쓰진 않아

미국에서 100달러 지폐 발행량이 10년 만에 2배로 늘며 활발히 유통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골칫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022년 100달러 지폐 발행량은 185억장으로 2012년(86억장) 대비 115% 증가했다. 2017년부터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화폐에 이름을 올렸지만 반대로 점차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 자료를 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현금 사용이 급감했다. 미국 전체 결제의 약 60%가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이뤄진다.

그럼에도 100달러 유통이 활발한 이유는 현금 보관용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Fed가 발행한 100달러의 절반 이상은 해외에 보관돼있다. 

학계에서는 고액권이 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헬렌 콜비 인디애나대 켈리 경영대학원 마케팅 조교수의 연구 내용을 보면 대학생들은 20달러 지폐 5장에 비해 100달러 지폐를 받았을 때 물건을 구매할 의향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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