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기업이 개발한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Odysseus)가 달에 착륙했다.
22일 CNN에 따르면 미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알티무스는 "달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말을 웹캐스에 전했다.
알티무스는 "착륙선의 상태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회사는 달에 접촉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미 중부시간 기준 22일 오후 5시 24분쯤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착륙 예정 시간 이후 한동안 우주선과 교신에 어려움을 겪다가 10분여 뒤에 "오디세우스 안테나로부터 희미한 신호가 잡혔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디세우스가 플로리다주의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발사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으로 미국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약 52년 만에 달에 도달했다. 민간업체로서는 처음이다.
오디세우스는 이날 오후 달 착륙을 시도하는 단계에 들어갔다.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달 표면 연착륙을 위한 일련의 과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우주선은 지난 15일 플로리다주의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발사됐으며, 이후 계획대로 순항해 지난 21일 오전 달 궤도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