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한인 일가족 3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이 수사를 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일 오전 시드니 북서부 볼크햄힐스 주택에서 남성 39살 조모 씨가 흉기에 찔린 채 사망한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이어 오후 1시쯤에는 인근의 태권도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41세 여성과 어린이의 시신이 발견됐다.숨진 3명은 조 씨 부부와 7살 아들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사건 현장인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사범 유모 씨가 이날 새벽 몸통과 팔을 크게 다친 채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조 씨 일가족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다.현지 경찰은 어젯밤 이번 사건과 관련이 깊은 유 씨를 체포했다.
유 씨는 경찰 감시 아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