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인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 대학에 한국어 수업이 개설된다.
쿠바 한국문화센터·한글학교는 쿠바 예술대학인 ISA(Instituto Superior de Arte)에 다음 달부터 한국어 강좌가 시범 운영된다고 밝혔다.
1976년 수도 아바나에 설립된 ISA는 4년제(일부 학과 5년제) 대학으로, 음악·시각예술·연극 등 예술 분야에서 쿠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꼽힌다.
ISA는 쿠바 내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1월부터 쿠바 한글학교 측에 문의해 강좌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학교 내 언어 관련 수업 과목은 스페인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 일본어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2년 아바나국립대에 개설된 한국어 강좌가 있었지만 쿠바 국내 사정으로 2018년쯤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