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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바 국교 수립…한밤 깜짝 발표

쿠바는 북한과 1960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오랜 우방이어서, 수교가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이날 밤 자료를 내어 “우리나라와 쿠바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양국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는 쿠바는 쿠바 혁명으로 피델 카스트로가 집권한 뒤인 1960년 북한과 국교를 맺으면서 한국과 관계를 단절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수교가 쿠바와 북한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외교부는 “중남미 카리브 지역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인 쿠바와의 외교관계 수립은 우리의 대중남미 외교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의 외교지평을 더욱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했다.

“한-쿠바 수교는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및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영사조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 2016년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이 외교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하는 등 쿠바와 수교관계를 맺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최근 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한 양 국민간 우호인식 확산이 양국간 수교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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