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각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고려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도 상호 관세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가 "무역 공정성을 회복"하고 "평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각국별로 협상 과정을 거쳐 차등화된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호 관세의 실질적 적용은 4월 1일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으며, 10일에는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면제 없는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서명했다.

추가적으로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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