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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북부 폭설, 항공기 천5백 편 결항

13일 미국 동북부 해안 일대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뉴욕과 보스턴 등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의 결항이 잇달았다. 

미 국립기상청(NWS) 발표에 따르면 강한 겨울 폭풍이 동북부 해안 일대를 지나가면서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뉴욕주와 뉴잉글랜드 지역 해안에 많은 눈을 뿌렸다. 

특히 인구 밀도가 높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시간당 2.5∼5㎝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13일 오전 11시 현재 일대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약 1천500편이 결항했다.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등 주요 항공사들은 뉴욕 JFK 공항 등 폭풍 영향권 일대를 오가는 항공편 표를 예약한 고객에게 여행 일정을 16일 이후로 바꿔 재예약하라고 안내했다. 

새벽부터 쌓이기 시작한 큰 눈에 보스턴 등 일부 지역은 휴교령을 내렸고, 뉴욕시는 공립 초중고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2021년 2월 이후 큰 눈이 내리지 않았던 뉴욕시의 경우 약 2년 만에 가장 많은 약 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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