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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백신도 막지 못하는 콜레라... 세계 곳곳 재확산'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곳곳에서 창궐하는 콜레라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투여 규정을 완화하며 확산 차단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콜레라 발병 사례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13일 성명을 내고 "2021년 중반 이후 세계는 발병 규모와 동시 다발성, 높은 사망률 등을 특징으로 하는 콜레라 급증 현상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2021년에는 주로 아프리카와 지중해 동부 등 23개국에서 콜레라 발병이 보고됐고 이후에도 추세가 이어졌다"면서 "작년에는 30개국까지 발병 국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WHO는 콜레라 발병이 잦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WHO는 급격한 환자 증가로 콜레라 백신 부족 현상이 발생하자 작년 10월 백신 투여 횟수를 2회에서 1회로 줄이는 임시 조처를 시행했다.

콜레라 백신은 경구용을 기준으로 1차 투여 후 6개월 이내에 2차 투여를 하면 면역 효과가 3년간 지속된다. 1회 투여 시 면역 기간이 줄어들겠지만, 단기간이라도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는 입증된 만큼 임시방편으로 투여 횟수를 줄이기로 한 것이다.

WHO는 "지금은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 콜레라 전염 확률이 낮은 상황이지만 앞으로 몇 달간 발병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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