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경제전문가 39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설문한 결과 중간값이 종전 1.8%보다 낮은 1.6%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기존 예상치 1.9%보다 약간 높은 2%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6~1.7%로 하향 조정했다.
당시 한국은행은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유로 수출 둔화와 소비 침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정치적 혼란 등을 들었다.
블룸버그는 한국은행이 이번 달 금리 인하를 재개할 거란 예상이 많았지만, 지난주 이창용 총재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경기 부양 역할을 강조하고 원화 가치 보호 의지를 표명한 뒤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