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여부에 관한 수사가 완료됐다고 미국 CBS뉴스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7일 상·하원 법사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 사건을 수사한 로버트 허 특별검사가 어떤 부적절한 행위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허 특별검사는 최종 보고서를 갈런드 장관과 백악관,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에게 제출했다.보고서는 의회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갈런드 장관은 이 보고서를 법적 요건과 법무부 정책에 따라 가능한 한 많이 일반에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문서 유출 사건은 2022년 11월 중간선거 직전 싱크탱크인 펜 바이든 센터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무실에서 그가 부통령이던 시절 기밀문서가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백악관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면서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후 윌밍턴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기밀문건이 추가로 발견됐다.
파문이 커지자 법무부는 지난해 1월 전직 검사인 한국계 로버트 허 변호사를 이번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