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 네바다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압승을 거뒀다. 

개표 75% 기준 바이든 대통령은 89.6%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메리앤 윌리엄슨 후보는 2.7%, '지지후보 없음'이 5.7%로 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첫 공식 경선인 지난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도 96.2% 득표율(개표 99% 기준)로 압승했다. 

한편 같은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미국 유엔 대사가 '지지후보 없음'에도 밀리는 굴욕을 당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투표용지에서 빠진 채 진행된 경선에서 개표 71% 기준 '지지후보 없음'이 61.8%로 가장 많았고, 헤일리 전 대사는 31.7%의 득표율을 보였다. 

네바다주 공화당 경선은 주 당국이 진행하는 프라이머리와 공화당이 주재하는 코커스(당원대회)로 나눠서 치러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중 코커스에만 후보로 등록했고, 헤일리 전 대사는 6일 치러진 프라이머리에만 입후보했다. 

공화당은 8일 코커스 결과만 인정하기로 해 이날 프라이머리 결과는 경선에 실제 반영되진 않는다.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주에 이어 뉴햄프셔주 경선에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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