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의 엔진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슬라이드 등을 통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 반쯤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 항공 1382편 에어버스 A319여객기가 엔진이상으로 이륙하지 못했다.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이륙 준비 중 오른쪽 날개 부분에서 연기와 불꽃이 뿜어져나왔다.
영상엔 자리에 앉아달라는 승무원들의 요청에 불이 났다고 소리치는 승객들의 목소리 등이 담겼다.
미국항공청은 사고기가 이륙을 중단했고 승객 104명과 승무원 5명은 계단과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해 전원 무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