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 도로를 공식 지정했다. 2일 텍사스주 휴스턴 총영사관에 따르면 텍사스 주의회는 54번 고속도로의 엘패소 인근 구간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 도로'로 지정하고 4일 도로 표지판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막식에는 기념 도로 지정 법안을 발의한 시저 블랑코 주 상원의원과 베로니카 에스코바 주 하원의원, 참전용사, 한인사회 인사 등이 참석한다.블랑코 의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젊은 영웅들은 한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했다"며 "우리는 참전용사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