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 당일인 12월 3일 오후, 성형외과를 방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격자 제보에 따르면 김 여사가 지난 3일 오후 6시 25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3시간가량 서울 강남구의 성형외과에 머물렀다"면서 "제보가 열흘 전 들어왔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정확히 1시간 전에 나왔다는 건, 민간인인 김 여사가 비상계엄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 아니냐", "성형외과 원장을 대통령실이나 관저로 부르지 않고 강남까지 직접 찾아간 건, 이날 관저로 부를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는 장 의원의 주장을 "악성 의혹", "유언비어"라고 반박했다.
석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과 좌파 세력이 의도적으로 조작했고 나중에 가짜로 밝혀진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밀회설', '청와대 비아그라' 등으로 재미본 수법"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야당의 날조수법에 충분히 학습이 되어 있으니 어둠의 세력들은 착각하지 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