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의 독점 저작권이 2024년 만료돼 월트디즈니가 미키마우스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 등 외신은 “디즈니가 곧 미키마우스에 대한 독점권을 잃을 수도 있다”면서 “1928년에 창작돼 95년이 지나는 시점인 2024년엔 미키마우스에 대한 저작권이 만료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과거 미키마우스의 저작권 보호 기간은 원래 56년이었다, 1976년 월트디즈니는 미국 정치권에 로비를 통해 저작권 보호 기간을 75년까지 연장했고, 1998년에는 두 번째로 또 연장해 95년까지 늘렸지만 이번에 또 보호 기간을 늘리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정 창작물을 만든 저작자가 갖는 독점적인 권리를 말하는 저작권은 일정 기간 보호되다가 만료되는데, 미국의 저작권법에 따르면 개인 저작자가 사망한지 70년 이후 ,법인 저작물의 경우 최초 발행 연도로부터 95년,저작물 창작 후 120년 총 3가지 중 가장 빨리 오는 시점에 저작권이 소멸된다.

1928년 10월 1일 처음으로 등장한 미키마우스는 100년 가까이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월트디즈니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는 효자 캐릭터다. 하지만 2024년에 미키마우스의 저작권이 만료될 경우 사람들은 저작권료를 별도로 지불하지 않고도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누구나 미키마우스를 이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지만 해당 콘텐츠가 월트디즈니에서 만든 것과 비슷할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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