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처음으로 H5N1형 고병원성 조류 인를루엔자에 감염된 중증 환자가 발생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8일 루이지애나주의 한 환자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입원했으며 심각한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 환자가 자신의 사유지에서 기르던 병들거나 죽은 가금류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는데, 감염자의 구체적인 증상이나 상태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올해 미국에서는 H5N1 바이러스가 수백곳의 낙농장으로 확산했고, 사람에게까지 전염돼 지난 4월 이후 현재까지 61명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다만, 조류 인플루엔자의 사람 간 전파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H5N1형 확산에 대응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올해 미국에서 보고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 61건 중 34건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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