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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 ‘부동산 재벌’ 컬럼비아대·NYU 면세 혜택 폐지 추진

뉴욕주 의회가 뉴욕의 컬럼비아대와 뉴욕대(NYU)의 재산세 면세 혜택을 종료할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두 대학이 사실상 '부동산 재벌'로 성장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들 대학은 뉴욕 시내에 위치한 캠퍼스를 통해 올해 약 3억2천700만 달러(약 4천320억 원)의 재산세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대학과 비영리단체는 일반적으로 재산세 면세 혜택을 받아왔으며, 뉴욕주 역시 약 200년 동안 이러한 전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컬럼비아대와 NYU가 꾸준히 부동산을 매입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세금 혜택 증가로 인해 뉴욕주 의회가 면세 혜택 폐지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조란 맘다니 뉴욕주 하원의원은 두 대학이 교육기관보다는 부동산 사업체처럼 기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면세 혜택을 폐지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컬럼비아대와 NYU는 우려를 표시하며, 대학만을 특정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불공정하고 잘못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주 외곽에 위치한 코넬대는 재산세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이번 법안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안은 뉴욕 시내에 위치한 컬럼비아대와 NYU에 대한 세금 부과로, 두 대학의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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