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의 주택가에서 지난 4일 폭발사건이 발생해 한국계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알링턴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주택 폭발 사건의 용의자인 56살 제임스 유는 폭발이 발생한 주택의 주인으로, "집 안에서 30여 차례 조명탄이 발사되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가 총을 발사했고 이후 집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하며 숨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유는 스스로를 '퇴임한 국제 통신 회사의 보안 책임자'라고 자신의 SNS에 소개했으며, 평소 소송을 남발하고 SNS에서 이웃에게 폭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 이웃 주민은 "유 씨가 집의 모든 창문을 알루미늄 포일로 막아놓고 살았다"며 "자신의 집을 매매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을 칼로 위협해 쫓아내기도 했다"고 전했다.유 씨의 국적과 관련해서는 현재 워싱턴DC 총영사관이 경찰 당국과 접촉 중이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