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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했다 추방된 미군, 탈영·폭행 혐의 등 인정

지난해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도주했다 북한에서도 추방돼 미국으로 귀환한 미 육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탈영과 폭행 등 4가지 혐의를 인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킹 이병의 변호사인 프랭크 로젠블랫은 27일 성명을 통해 "킹 이병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 이병 측은 다음 달 20일로 예정된 군사재판 심리를 앞두고 미 육군 검찰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기소된 14개 혐의 가운데 아동 음란물 소지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주한미군 소속이던 킹 이병은 경찰 순찰차 문을 걷어차 망가뜨린 혐의 등으로 국내 교도소에 있다 지난해 7월 10일 풀려났다. 

출소한 직후 미국 캠프 험프리스로 복귀해 추가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지만 인천공항에서 도주했고, 민간인 신분인 것처럼 JSA 견학에 참여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함께 JSA 견학에 참여했던 목격자는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킹 이병이 큰 소리로 '하하하' 웃더니 사람들을 지나쳐 판문점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킹 이병은 월북 71일만에 북한에서 추방 형식으로 풀려나 미국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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