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3일 코로나19 백신 개발 당시 획기적 진전을 이룬 메신저리보핵산, mRNA 기술을 이용한 암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Cancer Moonshot)은 보도자료를 내고 "암을 비롯한 질병 퇴치에 mRNA 기술을 이용하는 큐레이트(CUREIT) 프로젝트에 2천4백만 달러, 우리돈 약 32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큐레이트 프로젝트는 미국 아틀란타의 에모리 대학 연구팀이 주도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mRNA 기술을 이용해 암과 싸우기 위한 우리의 면역 체계를 증진하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백악관은 "자가면역 질환을 비롯해 이식, 감염병 등에도 해당 기술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체에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종의 설계도 역할을 하는 mRNA는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물질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mRNA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