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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DJ 이후 24년 만에 당대표 연임

오늘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대표가 연임한 것은 1995년에서 2000년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직을 맡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더해 최종 85.4%의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 

혼전을 거듭한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김민석 후보가 18%를 넘기며 1위에 올랐고,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후보가 뒤를 이으면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선거 초반 선전했던 정봉주 후보는 이른바 '명팔이' 발언 등 여파로 6위로 내려앉으며 낙마했다. 

반면 전현희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향한 '살인자' 발언 이후 뒷심을 발휘해 최종 2위에 올라 최고위원이 됐다. 

신임 지도부는 내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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