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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월북 미군 킹 이병 ‘망명 의사’ 주장...미국 “진위 검증 불가”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조정관은 지난달 18일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는 북한 발표와 관련해 "평양에서 나오는 것은 무엇이든 의심을 갖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현지시각 16일 워싱턴DC 국무부 외신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평양의 발표를 두고 우리가 무엇을 많이 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이것은 중요한 후속 상황이며, 우리는 여전히 그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의 안전을 걱정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 "우리는 다른 채널을 통해 킹 이병의 귀환을 원한다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전달했으나, 현재로는 많은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발표 주체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당부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킹 이병이 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 검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 피에르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발표로) 바뀐 것은 없다"면서 "우리는 킹 이병의 무사 귀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가능한 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트래비스 킹은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환멸을 느꼈다고 하면서 우리나라나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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