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제나 이민 문제에 대한 인식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폭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리더십 관련 자질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교 우위를 보였다.
정직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해리스 부통령 43%, 트럼프 전 대통령 24%였다. 민주주의에 헌신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해리스 부통령 48%, 트럼프 전 대통령 28%였다.
규범에 따른다는 비율은 해리스 부통령 47%, 트럼프 전 대통령 28%였다. 국가를 위해 올바른 비전을 지녔는지 항목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목한 비율이 각각 42%, 35%였다.
낙태 문제, 불평등 등 인종 문제, 의료 서비스 문제 등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신뢰가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민 문제와 경제 문제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 당원 중 6명만이 이 문제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해리스 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하고, 둘 중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민주 당원의 4분의 1에 달했다.
결론적으로, 미국인들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정직하고 민주적인 리더로 인식하고 있으나 경제와 이민 문제에 있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우세한 인식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