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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월드 너무 비싸… “그 돈이면 딴 데 간다”

디즈니월드 등 미국내 주요 테마파크들이 고물가 등 여파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월드, 식스플래그,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주요 테마파크 운영사들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마파크 사업 부문이 실적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운영사인 컴캐스트는 테마파크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어 충격이 가장 컸다.

식스플래그는 2분기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고 밝혔고, 디즈니는 방문객 수는 유지됐지만 미국 내 테마파크 부문 영업이익이 6% 줄었다고 발표했다. 

디즈니와 컴캐스트가 운영하는 테마파크는 팬데믹 충격 이후 보복 소비 영향으로 2022∼2023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맥도널드 등 음식 프랜차이즈나 에어비앤비 등 여가 업종도 2분기 들어 수요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여가 업종인 테마파크의 실적 둔화는 경기 둔화 경고등을 키우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테마파크 운영사들이 최근 몇 년 새 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잠재 소비자는 물론 오랜 충성 고객들마저 “그 돈이면 다른 곳을 가겠다”고 여기게 해 발길을 돌리게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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