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미국 뉴욕 9·11 테러에 관련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개입이 23년 만에 밝혀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테러 희생자 유족의 소송에서 사우디 정부의 개입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공개되었다.
이 증거에는 9.11 테러 발생 후 알-바유미의 집에서 발견된 비행기 스케치와 영상이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알-바유미가 사우디 정보국의 비공식 요원이었음을 FBI 문서가 확인했으며, 영국 정보 당국도 이와 관련 자료를 FBI에 제공했다. 알-바유미는 사우디 항공사 회계사로 일했지만 정부 요원임을 부인했다.
원고 측 변호인은 알-바유미가 2021년에 이 스케치를 만들었다는 증언을 폭로했지만, 이에 대해 판사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사실이 확인된다면, 테러 피해자 가족이 사우디 정부의 개입을 입증하여 승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사우디 정부 변호인은 주장을 반박하며 사우디의 배제를 요구했다. 이번 소송을 통해 알-바유미가 테러 납치범을 돕기 위해 사우디 정부와 연계되어 있었음이 밝혀질 경우, 뉴욕 9·11 테러의 진실이 다시 조명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