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미국인이 5만 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자의 절반 이상은 총기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미 CNN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미국인 자살자 수는 4만 9천44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해의 4만 8천183명과 비교해 2.6% 늘어난 것으로,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14.9명에 달했다. 앞서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가장 많은 해는 2018년으로 14.2명이었다. CDC는 지난해 미국인 자살자의 절반 이상(55%)이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