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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1명 한강 중립수역 걸어서 건너와 귀순

오늘(8일) 새벽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통해 귀순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오늘 새벽 간조 시기에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걸어서 건너와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 도착해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기자단 공지를 통해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미상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면서 "남하 과정과 귀순 여부 등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남북 중립수역(공동이용수역)은 남측 김포반도 동북쪽 끝점으로부터 교동도 서남쪽 끝점까지, 북측 개성시 판문군 임한리부터 황해남도 연안군 해남리까지 70km 수역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 성명 불상자 2명이 귀순을 시도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라는 질문에 "예 맞습니다"라며 "관련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신 장관은 "(북한 주민이) 출발하는 지점부터 계속 감시해서 (귀순을) 유도했던 성공적인 작전"이라며 "그것을 공개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는데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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