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막이 오르자 관객들은 순식간에 1920년대 재즈 시대의 성대한 파티에 빠져들었다.
신나는 스윙재즈를 타고 생생한 영상 스크린과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자 영화보다 더 실감나는 분위기가 고조됐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가 1925년 발표한 소설이 원작. 신 대표는 26일 언론과 만나 “브로드웨이에서 통하면 한국과 영국, 호주 등 세계 어디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브로드웨이는 냉정하다. 흥행이 저조하면 극장주가 바로 조기 중단시킬 수 있다”며 “개츠비는 이미 사전공연에서 흥행 기준인 ‘주당 매출 100만 달러(약 14억 원)’ 클럽에 들어 분위기가 좋다”고 자신했다.
WP는 “재즈시대의 열광적 팬들과 파워스타인 에바 노블자다(데이지), 제레미 조던(개츠비)의 팬들이 벌써부터 줄을 서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소설 위대한 개츠비가 가진 문학적 깊이를 다소 살리지 못했단 의견도 있다. NYT도 “개츠비의 비극적 서사는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현재 11살인 딸이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롱런을 하는 것이 꿈”이라며 “조만간 미국 (전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며, 영국 진출에 대한 논의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