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100년 전 역사로 일본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인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진행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이 90분간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일본과 관련한 결정에 대해 상세하게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한국의 안보 불안 문제가 매우 시급한 사안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와의 협력을 미룰 수 없었다면서, 이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절대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어, 윤 대통령이 “유럽은 지난 100년간 수차례 전쟁을 경험하고도 전쟁 당사국끼리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면서, “나는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절대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거나, 일본이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용서를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결단을 필요로 하는 사안”이며, “설득하는 문제에 있어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