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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방지기능 취약' 현대차·기아 리콜되나‥.미 18개주 검찰 촉구

미국 18개 주 검찰총장들이 현대차·기아 차량의 절도 방지 기능이 취약하다며 연방 교통당국에 리콜을 촉구했다고 AP통신등이 보도했다.

서한을 주도한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현대차·기아차가 유럽과 캐나다에 판매한 같은 모델에는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했는데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차량 소유주와 공공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부터 미국에서는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를 훔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성공담을자랑하는 ‘챌린지’가 놀이문화처럼 퍼지면서, 차량 절도도 덩달아 늘고 있다.일부 청소년들은 훔친 차를 재미 삼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기도 했다.

절도 피해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에 집중됐다. 지난해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계열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LDI)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모빌라이저가 설치되지 않은 현대차·기아의 차량 도난 피해 보험 청구 건수는 평균치의 약 2배에 달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미 지난 2월 미국 내 830만대에 대한 무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서비스 캠페인을 대책으로 발표한 바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리콜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기아차가 “해당 모델 차량도 연방 기준을 충실히 따른 것”이라며 “리콜은 현행법상 적절하지도, 필요하지도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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