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18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김정은 체제는 서울, 도쿄, 워싱턴 DC 등을 넘어서 도달할 수 있는 군사 능력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의 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주한미군의 최우선 순위는 미국 본토와 동맹국을 보호하는 것이며 한국전쟁은 휴전 상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미 동맹과 관련, "한미동맹은 김정은 체제가 대규모 침략전쟁을 재개하는 것을 거의 70년간 효과적으로 억제해왔다"면서 "이는 한국이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활기찬 민주주의로 발전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김정은 체제는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기 개발에 자원을 계속 투자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외부적으로는 국제사회의 양보를 강요하는데, 내부적으로는 주민에 대한 통제를 유지하고 체제 생존을 위해 그 지렛대를 사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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