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보호청이 승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오는 2032년까지 56%가량 감축하는 강화된 규제안을 공개했다.
이같은 기준을 맞추려면 내연기관차의 기술 개선으로는 한계가 있어 자동차 업계에서 배출량이 적은 전기차 판매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새 기준이 도입되면 2032년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의 67%는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청은 또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성능의 70% 이상을 차량 운행 8년 뒤에도 유지하도록 하는 등 배터리 최소성능기준도 도입했다.환경청은 새 기준을 맞추려면 차 한 대 당 비용이 1,200달러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료비 절감 등 전체 경제적 편익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