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 직지심체요절 하권이 50년 만에 수장고 밖으로 나와 일반에 공개된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현지시간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석 달 동안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수장고에 보관 중인 직지 하권을 일반 대중에 공개하는 것은 1973년 '동양의 보물' 전시회 이후 처음이다.
직지는 도서관 1층 전시회장 초입에 있는 '구텐베르크 이전의 유럽 섹션'에서 투명한 유리 안에 놓인 채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직지는 구한말 서울에 주재했던 프랑스 외교관 콜랭 드 플랑시에 의해 프랑스로 넘어갔고 이후 경매와 기증 절차를 거쳐 프랑스국립박물관이 수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