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AI)이 아마도 내년 말쯤에 나올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일 전망했다.

머스크가 언급한 인간을 능가하는 AI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FT는 "머스크가 이날 언급한 시기는 과거에 그와 다른 이들이 예측한 것을 앞선다"고 짚었다.

머스크는 지난해 '완전' AGI가 오는 2029년에는 개발이 가능하다고 예측한 바 있으며 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5년 이내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머스크는 인간보다 똑똑한 AI가 내년 말쯤 등장하려면 엄청난 전력 공급과 인프라를 갖춰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AI 칩 공급 제한이 있었고 이제 사람들은 충분한 엔비디아 칩 조달이 가능하다. 아울러 머스크는 지난해 7월 자신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자사 챗봇 두 번째 버전인 '그록-2'를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록-2가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 GPT-4 보다 성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5월까지 훈련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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