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4분 30초간 이어지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 ABC 방송은 오는 8일 일어나는 개기일식을 지상파, 스트리밍, SNS 등으로 생중계한다고 4일 예고했다.
특히 이번 개기일식은 2017년 당시보다 긴 시간, 넓은 곳에서 관측되며, 곳에 따라 길게는 4분 30초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북미에서 관측되는 이번 개기일식은 제일 먼저 멕시코에서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쯤 나타나 미국을 거쳐 캐나다까지 2시간가량 이어질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대자연 속 관광 명소인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도 개기일식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대 100만 명이 몰려갈 것으로 당국은 예측했다.
미국에서는 교도소 재소자들이 개기일식을 보게 해달라고 소송을 내 승소하기도 했다.
뉴욕주 교도소 재소자 6명은 지난달 주정부를 상대로 개기일식을 보지 못하도록 한 당국의 결정이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해 개기일식 나흘 전인 4일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재소자는 교도소 담장 위로 개기일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